해군은 제2연평해전 14주년을 맞아 고 한상국 상사의 흉상 제막식이 28일 오전 11시 모교인 충남 홍성 광천제일고등학교에서 거행된다고 26일 밝혔다.
광천제일고 총동문회는 고 한 상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후배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지난해 12월 흉상 건립을 추진했다. 광천제일고 총동문회는 약 5000만원을 모금해 흉상 제작비용을 마련했다.
전용환 총동문회장은 “모교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한 상사를 기리는 기념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흉상 제작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며 “한 상사의 흉상을 보며 모교 후배들이 그의 애국심을 본받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수리 357정의 정장인 고 윤영하 소령의 모교인 인천 송도고에서도 별도의 추모식이 열린다.
아울러 해군은 최근 해군 페이스북에 360도 가상현실(VR) 기법으로 제작한 영상자료 ‘연평해전, 나의 아빠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 영상자료는 이희완 소령이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된 참수리 357정을 찾아가 두 자녀에게 당시 전투 상황과 전사한 6용사에 대한 추억을 6분 10초간 들려주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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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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