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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만기가 1년 미만인 정기예금 잔액(말잔 기준)은 지난 4월 말 199조4830억원으로 전달인 3월보다 0.4%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유동자금이 잠깐 돈을 묻어둘 수 있는 단기상품에 집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만기 1년 미만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 2009년 11월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2010년 10월 150조원을 넘었고 지난해 3월 160조원, 10월 190조원을 각각 뛰어넘었다.
2년 이상 3년 미만 정기예금의 잔액도 17조2170억원으로 전월 대비 0.3%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0%가 낮아졌고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째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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