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서영교 논란, 국민께 사과…상응하는 조치 취할 것"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딸을 인턴으로 채용하고 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임명해 논란을 일으킨 서 의원에 대해 당무 감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2016.6.24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7일, 가족 보좌진 채용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서영교 더민주 의원과 관련, "금주 내 당무감사를 통해 상응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우리 당 소속 서영교 의원의 문제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요즘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청년실업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과정에서 국민들이 불공정한 특권이나 우월적인 의식을 갖는 데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대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고 본다"며 "우리는 이 같은 것을 앞으로 경제민주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나가야 한다.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도덕적인 지탄을 면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국민은 우리 당으로부터 점점 멀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어 "도덕적 불감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냥 지나갈 수 있다는 의식에서 철저히 벗어나지 않고서는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 모두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