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4원 상승 마감… 브렉시트 후폭풍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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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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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하루 동안 큰 변동성을 보였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82.3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2.4원 올랐다.

지난 24일 당초 시장의 예상을 뒤집고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가 찬성으로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29.9원 급등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되고 주말을 거쳤지만 국내외 외환시장이 여전히 브렉시트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라 이날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움직였다.

원·달러 환율은 5.6원 내린 달러당 1174.3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유로화 가치가 하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자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전환됐다.

개장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188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심이 부각되고, 반기 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낮아져 1182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최대 14.2원의 변동성을 보인 원·달러 환율은 유로·파운드화 등의 변화, 외국인 자금 이탈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당분간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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