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영 하나금투 연구원은 28일 "과거 남유럽 재정위기 시점과 비교해보면 단기적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시장에서의 자금이탈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직전 총 자산대비 자금이 각각 0.4%, 5.6%씩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같은 기간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약 8조7000억원이 순유출됐다"며 "이 가운데 영국계와 유럽계 자금이 각각 6조1000억원, 6조4000억원씩 유출되는 등 상대적인 유출 폭이 컸다"고 언급했다.
하나금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 중 영국계가 8.4%, 룩셈부르크 등 유럽계가 12.9%를 차지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