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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7일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에서 건의문을 공식 채택했다. [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에서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국가사업화로 추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는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의 국가사업화를 촉구하는 부산 시민들의 유치 의지와 열망을 담은 대정부 건의문이 구,군의회 의장 협의회, 시의회, 범시민추진위원회 등 각계각층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채택되면서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건의문에는 국가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삼을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의 필요성과 2030년 등록엑스포 부산 유치, 그리고 국가사업화로의 추진 촉구를 건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구·군 의장 협의회를 시작으로 5월 12일 구청장·군수협의회, 5월 23일 부산광역시의회에서 건의문을 채택했다. 기초의회의 경우 4~6월 회기 중 15개 구·군이 건의문을 채택했으며 마지막으로 7월에 강서구의회에서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 지역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부산상공회의소도 6월 14일 채택했다. 지난 6월 17일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지역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총회에서도 건의문을 공식적으로 채택했다.
21건의 건의문은 향후 정부에 제출할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에 게재해 부산 시민들의 열망을 적극 알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각계각층에서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국가사업화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 채택은 부산 시민들의 유치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2030년 등록엑스포 부산 유치에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말에 산업통상자원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타당성 심사를 거쳐 내년 9월경 국가 사업화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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