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타이거즈 소속으로 6493일 만에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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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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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임창용(40)이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6493일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는 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임창용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해태 타이거즈 소속으로 1998년 9월27일 대전 한화전서 세이브를 기록한 후 6493일 만에 타이거즈의 수호신으로 돌아왔다.

전민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 임창용은 앤디 마르테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유한준을 내야 뜬공, 박경수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삼성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지난 3월말 친정팀 KIA에 입단했다.

6월30일자로 출장 정지 징계를 모두 받은 임창용은 우여곡절 끝에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로 다시 섰다. 새로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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