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덕에 '깜짝실적' 기대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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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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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제2 삼성전자를 찾기 위해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잠정실적) 8조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에 대해 높아진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주가 흐름도 긍정적이다. 실적이 발표된 지난 7일과 8일 삼성전자 주가는 각각 2.04%와 0.69%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였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실적시즌의 시작이 나쁘지 않다"며 "삼성전자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고, 경험적인 측면에서 코스피200 기업들의 이익기대감도 동반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전망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정작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코스피 2분기 실적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도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2분기 영업이익은 6월 이후 0.12% 상향조정 되는데 머물렀고, 6월 말부터는 28조3000억원에 멈춰있다.

시장전체 이익수정비율의 상승모멘텀도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은 지난 한 주에만 1.06% 추가 하락해 6월 16일 고점이후 5.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추가 반등 탄력이 주춤해질 경우 2분기 실적 경계감이 코스피의 하락변동성을 자극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코스피의 하락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는 가운데 실적 전망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기업들로 압축해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실적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컨센서스 상향조정 기업에 집중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한화테크윈, 코스맥스, 한화케미칼, 대한유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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