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개최 G20 시민사회회의 "세가지 특징과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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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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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 시민단체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모습.[사진=칭다오시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이달 초 중국 칭다오에서 개최된 2016년 주요 20개국(G20) 시민사회회의(Civil Society 20, C20)의 성과가 '세가지 특징과 공감대'로 요약됐다.

칭다오 현지언론은 지난 5일 칭다오에서 이틀간 개최된 C20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유젠화(尤建華) 중국민간기구국제교류촉진회 사무총장이 C20 회의의 결과를 간략하게 요약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유 사무총장은 C20회의를 '세가지 특징과 세가지 공감대'로 요약하고 첫 번째 특징은 '중요성' 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C20 회의를 중국 공산당과 정부 당국이 크게 중시 했다"면서 "시진핑 주석이 C20회 참가자에게 직접 축전을 보내 'C20 회의가 사회의 목소리를 듣고 사회적 공감대를 모아 정부와 민간의 상호작용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광범위'를 들었다. 이번 회의에는 G20을 포함해 총 55개 국가 및 지역의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이례적인 스케일로 국제사회의 C20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유 사무총장은 "마지막 특징은 회의가 공개·투명민주적이라는 점"이라며 "각 단계마다 '공보' 형식으로 광범위한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이번 C20 회의에서는 세가지의 공감대도 형성했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빈곤퇴치·녹색발전· 혁신발전과 시민사회 기여'로 빈곤퇴치·녹색발전·혁신발전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힘이 되리라는 데 의견이 모였다. 

또, 시민사회의 힘이 세계경제 회복과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도 의견이 일치됐다. 마지막으로 중국 경제 발전이 세계 경제 회복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이번 C20 회의가 개최지인 칭다오는 시민사회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도시다. 지난해 말 기준 칭다오 내 시민단체는 1만2271개에 육박했다. 이 중 과학기술 관련 단체는 6.9%, 경제단체는 8%, 자선단체는 19.2%였으며 사회사업 단체가 55.9%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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