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석 3조의 목공 배우기 인기!

[사진제공=내디대만 목공학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최근 목재로 가구를 만드는 목공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목공은 취미로 즐길 수도 있고 실생활에도 아주 유용해 아주 건전한 여가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관련 업종 취업에도 유리하다. 음식업 같은 흔한 업종보다 특색이 있어 창업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일반인들도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목공기술을 배워 일자리도 찾고 창업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자신이 손수 가구를 만들고 고치는 것을 말하는 목공 DIY( Do It Yourself)는 인건비가 비싸지면서 배워두면 실생활에서도 유용하다. 또 전원생활을 한다면 반드시 익혀야할 기술이기도 한다. 귀농귀촌 관련 교육에서도 목공교육은 인기 프로그램이다.

한국DIY가구공방협회는 “목공은 손재주가 있는 사람들이나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취미와 창업을 위해 목공을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목재는 친환경 소재로 향긋한 나무 내음을 맡으며 가족이 함께 가구를 직접 만들다보면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목재와 숲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어 산림청도 목공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목공이 아주 유용한 기술이다 보니 국비지원 교육 과정도 개설돼 있어 쉽게 배울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직장인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업자들의 재취업이나 창업을 돕기 위해 목공교육을 국비지원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지원하고 있다. 전역 장병들의 사회적응 교육에서도 관심이 높은 분야다.

국비지원 목공교육은 고용노동부가 교육비를 지원하고 수강자들은 일부만 부담하기 때문에 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아주 적다.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근로자 직업능력개발훈련 근로자 실업자 통합과정이 바로 대표적인 교육과정이다.

국비지원 목공교육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산업현장에서 직무수행을 위해서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표준화 한 것이다. 이 표준에 따라 교육을 받으면 목공관련 분야에서 일할 때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 목공을 배워 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협동조합까지 만들어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다.

서울 서대문의 ‘나무마음협동조합’은 목공교육을 배운 사람들이 함께 협동조합을 만든 좋은 사례다. 이들은 가구제작과 교육사업 같은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공교육 전문기관인 내디내만 목공학원(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 오진경 대표는 “목공교육은 상당히 유용한데 최근에는 국비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재직자나 실업자들이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국비지원 목공교육은 교육과정에 따라 국비가 80~90% 가량 지원되기 때문에 교육비 부담이 적다. 또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시간을 내기도 좋다.

목공 DIY는 주로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가구를 만드는 것으로 배우기가 쉬운 편이다. 또한 작업 과정도 즐겁다. 갈수록 인건비도 비싸지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런 목공기술은 실생활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다.

한국DIY가구공방협회는 이런 추세에 발맞춰 목공강사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내디내만 목공학원의 오진경 대표는 “ 목공이 인기를 끌면서 목공 자격증도 아주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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