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레일바이크 주변 친환경 방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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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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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여름철을 맞아 야간에 의왕레일바이크를 이용하는 탑승객과 왕송호수 둘레길을 걷는 시민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모기·진드기 해충 퇴치를 위해 호수 주변에 미꾸라지를 방류한다.

시 보건소는 해충 방제 일환으로 이미 지난 8일 호숫가 주변 고인물 웅덩이 등에 모기 유충구제 10kg을 뿌렸다. 유충구제제는 수서 생물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고 모기 유충만 선택적으로 없애는 작용을 한다.

또 이달 초부터 레일바이크 매점과 탑승장 입구, 화장실 주변에 빛으로 해충을 유인하는 포충기를 설치, 모기와 숲진드기 등을 방제하고 있다.

사람 몸에 바르면 해충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해충기피제를 뿌려주는 기피제 분사기도 레일바이크 탑승장 입구에 설치해 레일바이크 탑승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이달 말에는 호숫가 주변 습지에 20kg의 국산 미꾸라지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미꾸라지는 한 마리가 하루에 모기유충 1000마리 정도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모기 퇴치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임인동 의왕시보건소장은 “이번 방제는 지카바이러스,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모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이나 쯔쯔가무시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호수 수질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친환경 방제를 통해 시민건강을 지키고 환경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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