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생들이 충북 영동군 개춘마을로 ‘재능나눔 활동’을 떠나기 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동아대학교 재학생 60여 명이 ‘재능나눔 활동’으로 7월 18일부터 23일까지 총 5박 6일 동안 충북 영동군 개춘마을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농촌, 젊음을 입히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동아대 농촌마을 봉사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2016년도 농촌재능나눔 일반단체 활동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참가자 70여 명이 참여한 6월 경상남도 거창군 중마1구 마을 봉사활동에 이어 두번째다.
학생들은 마을환경 개선, 주민정서 함양, 농촌 특성화 사업 기초 마련,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청소, 벽화그리기 등 마을환경을 재정비했다.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직접 실시한 스포츠 마사지는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어울림 마당’을 마련해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참가자 대표 태권도학과 4학년 이종현 학생은 “그동안 취업준비 등 바쁜 학교생활로 ‘개인’이 우선이었다”며 “주민들과 함께 마을환경을 재정비하고 어울리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의 중요성, 개인이 지역사회에 끼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전교육 및 행사를 총괄한 학생복지과 하광봉 과장은 “대학생들의 농촌활동이 대중화되면서 이를 주관하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철저한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농촌마을과의 협력으로 정기적인 농촌 재능나눔 활동을 마련해 대학생들의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대학교는 2013년 경남 남해군 일대 농촌마을에서 최초로 재능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최근 들어서는 ‘대마도’, ‘캄보디아’, ‘베트남’ 등 해외 등지에서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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