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리우올림픽 개회식 기수 '선수·팬 투표'로 선정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독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회식 기수를 사상 처음 선수와 팬 투표로 선정한다.

28일(현지시간)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독일올림픽위원회는 이번 대회 개회식 기수를 선수와 팬 투표로 선정키로 하고, 424명의 참가 선수 가운데 5명을 추렸다.

남자 선수 티모 볼(탁구)과 모리츠 푸어스테(하키), 여자 선수 잉그리트 클림케(승마), 레나 쇼네보른(근대5종), 크리스티나 포겔(사이클) 등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다.

앞서 독일올림픽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투표용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선수 및 국민이 기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독일이 올림픽 개회식 기수를 투표로 선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표는 독일 시간으로 8월 2일 밤 11시 59분 마감한다.

기수는 최다 득표한 자로 선정되며, 다음 달 4일 리우 현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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