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군제공]
통일바라기축제는 연천의 대표적인 고구려 유적과 온 국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위해 지난 2014년 장남면주민자치위원회와 한국토지공사, 육군제25보병사단 제72보병연대가 함께 호로고루성 주변 3만㎡ 면적의 돼지풀 집단서식지를 제거하고 해바라기를 심어 공간을 조성했다.
제3회 통일바라기축제는 그 동안 지역주민이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 닦은 합창, 난타, 우쿠렐라 등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 출신 유명 뮤지선 붐붐의 공연(Knocking)과 육군제25보병사단 제72보병연대의 특별공연, 축제 관람객을 위한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2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은 김규선 군수의 축사와 함께, 연천군 홍보대사 기상캐스터 오하영씨의 사회로 열리며, 홍보대사 전원주씨도 함께 해 더욱 흥겹게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축제와 함께 해바라기의 정취를 만끽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통일바라기 사진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정주제는 호로고루성과 해바라기와 관련된 사진이면 모두 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동안 ginsamman@hanmail.net로 하면되고, 발표는 다음달말 유선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안덕현 장남면주민자치위원장은 “광복 71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 소박하지만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가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용배 장남면장은 “통일바라기축제는 지역의 랜드마크 구축과 소외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주민 스스로 준비한 자리이며, 이에 노력한 주민들의 땀 한 방울도 결코 헛되지 않도록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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