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최미선·장혜진, 日 꺾고 양궁 단체전 4강행 [봉지아 리우올림픽]

[양궁 기보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8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양궁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일본을 세트점수 5-1(54-54 57-51 55-54)로 이겼다.

한국은 멕시코를 꺾고 올라온 대만과 4강전을 갖게 됐다.

바람이 많이 부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1세트에서 54-54로 비긴 한국은 2세트부터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화살을 쏜 최미선은 2세트에서 두 발 다 10점을 기록하며 대표팀을 이끌었다. 3세트에서도 2발 합계 19점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점수를 기록했다.

일본은 2세트에서 7점 2발, 3세트에서 8점 2발을 쏘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