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친박계 여당 대표 선출, 박 정권 분위기 전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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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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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당대표로 출마한 이정현 후보가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이번 기회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구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도통신은 9일 보도를 통해 "서울에서 개최된 새누리당 전당 대회에서 '친박계'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새로운 대표로 선출됐다"며 "임기를 1년 반 정도 남겨둔 박 대통령이 당내 구심력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박 대통령이 전당 대회에 참석해 그동안의 실적을 알리면서 사실상 이정현 후보를 지원했다"며 "이 신임 대표는 야당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호남 출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이번 신임 대표 선출을 계기로 박 대통령의 다소 불안정한 정치적 기반과 영향력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임 대표의 간단한 약력을 소개하면서 "새누리당에서 호남 출신 대표가 선출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내년 여름께 가닥이 잡히게 될 차기 대선 후보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론조사를 인용해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후보로서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에 긍정적인 영향은 주겠지만 한일간 일본군 위안군 지원 재단 문제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이 당장의 숙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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