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중계하고 있는 김성주(왼쪽)와 고낙춘[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2016 리우올림픽' 중계석 뒷모습이 공개됐다.
MBC는 10일 펜싱 캐스터인 김성주와 고낙춘 해설위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MBC는 생생한 중계 장면을 전하기 위해 펜싱 경기장에 컴캠(Commentary Camera, 현장 중계석의 캐스터·해설자를 촬영하는 카메라)을 설치했는데 여기에 잡힌 캐스터와 해설위원의 감격적인 리액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침착함을 유지하던 두 사람은 박상영 선수가 1점 차이로 따라붙자 긴장된 마음으로 손을 꼭 붙잡고 경기를 지켜봤다. 또 금메달을 따자 감격을 감추지 못 하며 얼싸안았다.
고낙춘 해설위원은 14-14로 동점의 순간이 되었을 때 "올림픽 원 포인트로 챔피언을 결정하는 순간"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이내 박상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우리가 해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4대 11에서 동시타가 있기 때문에 어렵다고 봤는데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 바로 (박상영 선수가) 우리에게 보여줬다"고 외쳤다.
고 해설위원은 또 "우리나라 펜싱 만세"를 외치며 한국 펜싱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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