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판자집 개조 목표진도율 80%

판자촌을 개조해서 지어진 장쑤성의 한 아파트단지 모습.[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올해 467만호의 판잣집을 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무원 주택건설부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중국 전역에서 판잣집 467만호가 개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광명일보가 11일 전했다. 올해 판자집 개조 목표는 600만호로, 목표대비 진도율 78%를 기록하고 있는 것. 올 7월까지 판자집 개조사업에 8211억위안이 투입됐다.

중국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개년동안 도시판자집·노후주택 개조건설계획을 내놓고 이에 맞춰 판자집개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3년동안 모두 1800만채의 판잣집을 개조해 주택단지로 만단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촌의 노후주택 1060만채를 개조해 인민들의 주택수요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2년 동안 판자촌 820만채, 농촌 노후주택 532만채를 성공적으로 개조했다. 이를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 환경 개선, 소비 진작, 투자 확대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37년 만에 소집된 '중앙도시공작회의'에서 2020년까지 도시 내 판자촌을 모두 없애고 사람을 핵심으로 하는 신형도시 건설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난 5월 재정부와 주택건설부는 ‘판자촌 개조 관련 통지’를 통해 판자촌 개조에 소모되는 행정 비용 등을 감면해주고 철거 보상비 지급 뿐 아니라 세금 감면 등의 우대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재정 지원을 위해 관련 대출을 활성화하고 사회자본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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