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딘, 고국 카자흐스탄 수영 사상 첫 金 획득…카자흐 수영 역사 새로 썼다 [이 선수]

카자흐스탄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드미트리 발란딘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카자흐스탄 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드미트리 발란딘(21·카자흐스탄) 2분07초4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대 견제가 쉽지 않았던 가장자리 8번 레인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면서 미국의 조시 프레노트(2분0753초)를 0.07초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발란딘은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메달을, 그것도 금메달을 따낸 첫 번째 카자흐스탄 선수가 됐다.

발란딘의 메달은 카자흐스탄에는 통산 18번째 올림픽 금메달이다.

경기후 발란딘은 “대단히 영광스럽다. 조국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을 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발란딘은 앞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평영 50m와 100m, 200m 우승을 휩쓸어 3관왕에 올랐던 카자흐스탄의 기대주다. 일본이 강세를 보이던 평영에서 카자흐스탄 수영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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