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사 맞은’ 이용대-유연성, 중요해진 배드민턴 둘째 판 [봉지아 리우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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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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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1차전 한국 대 호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유연성,이용대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1위들이 고전하고 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여자 테니스 1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단식과 복식에서 모두 조기에 탈락했다. 유도 각 체급별 세계랭킹 1위인 김원진, 안창림, 곽동한도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역시 첫 경기에서 고전했다.

이용대-유연성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를 2-0(21-14 21-16)으로 꺾었다.

1게임과 2게임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며,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베일에 가려진 상대에 고전하며, 세계랭킹 1위다운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따끔한 예방 주사를 맞은 것이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가 안 된 이른 시간에 경기를 가진 이용대- 유연성은 첫 번째 경기에서 코트에 대한 적응력을 끌어올렸다.

이용대-유연성은 12일 오후 9시35분 차우-세라싱헤, 리성무-차이자신(대만·세계랭킹 19위)과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호주 팀보다 강한 상대다.

8강 토너먼트에는 각 조 2위까지 진출하기는 하지만 1위로 올라가는 것이 유리하다. 이용대-유연성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2013년 10월 처음 팀을 이룬 두 선수는 2014년 8월 이후 2년 간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수많은 위기를 이겨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생각하지 못한 예방 주사를 맞은 이용대-유연성이 '금빛 스매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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