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 담당기구인 유로스타트는 12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여파와 프랑스·이탈리아의 실적 저조가 영향을 미쳤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초 지난달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유로존은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탈퇴를 결정한 영국과 EU와의 미래 관계가 명확해질 때까지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U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2분기 성장률은 0.4%로 1분기(0.7%)에 비해 떨어졌지만 예상보다 양호했다. 반면 지난 1분기에 각각 0.7%, 0.3%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제자리걸음(0% 성장률)을 보였다.
비(非)유로화 국가인 영국은 1분기에 0.4%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2분기 0.6%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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