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생존수영을 배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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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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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해경, 생존수영 교육 참여자 입소문 타고 줄지어, 현재 1,100명 넘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지난 3일부터 한강에서 실시한 생존수영 교육 참여자가 1,100명을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로 물놀이를 즐기는 행락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관심도 늘어나,여의도 한강 둔치 공원에 위치한 교육장으로 한강에 생존수영을 배우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교육 내용은, 구조신호를 보내는 손잡고 뜨기(다수의 인명이 구조요청하는 방법으로 발을 모으고 원형으로 누워있는 형태)와 체력소비를 최소화하는 수상행군, 구조배영 등의 생존수영법 및 페트병, 가방, 과자봉지 등 주변 물품을 이용한 인명구조법으로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인기가 좋다.

구조신호보내기[1]



인천해경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전문지식을 갖춘 해양경찰관 4명과 적십자 교육강사 2명 및 안전요원 4명을 현장에 추가 배치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모군(초등3, 남)은 “오늘 배운 교육으로 바다에 빠져도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친구가 물에 빠지면 페트병을 던져주겠다”라고 말했으며,아이와 함께 참여한 부모는 “피서철 물놀이를 자주 즐기는 편이라 혹시 모를 사고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해경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을 해줘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은 오는31일까지 오전 10시와 오후 3시로 1일 2회 진행되고 있으며, 참여는 만 6세 이상이면 누구든지 전화나 방문신청이 가능하고 궁금한 사항은 인천해양경비안전서 한강해양안전교육센터(032-650-2638)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많은 국민이 생존능력을 배양하여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인천해경은 다양한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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