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육상선수, 은메달 거머쥔 뒤 동료 선수에게 깜짝 청혼 [올림픽 라운지]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2016 리우올림픽' 육상 세단뛰기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동료 선수에게 청혼한 미국선수가 연일 화제다.

17일 미국의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육상선수인 윌 클레이(26)는 전날 육상 세단뛰기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경기가 끝나자 관중석에 올라가 경기를 지켜보던 허들 선수이자 여자친구인 퀸 해리슨에게 무릎을 꿇고 깜짝 청혼을 했다.

이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던 해리슨은 클레이의 깜짝 청혼을 받아들였다. 클레이는 "경기를 마치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한 후 여자친구를 내 약혼녀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여자 다이빙선수 허쯔가 남자 다이빙 대표선수 친카이의 청혼을 승낙했고, 남자 경보 20㎞에 출전한 탐 보즈워스도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청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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