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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2관왕 장혜진이 KBS1 '뉴스 집중'에 출연했다.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의 장혜진이 KBS ‘뉴스 집중’에 출연했다.
17일 오후 KBS 1TV ‘4시 뉴스집중’에 출연한 장혜진은 올림픽 2관왕에 오를 수 있었던 감동 사연을 직접 밝혔다.
장혜진은 4년 전 런던 올림픽 선발전에서 0.5점 차이로 4등을 하는 바람에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놓으며, “0.5점 차이는 한끝 차이인데, 탈락하고 난 후 많이 아쉽기도 했고, 그만큼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다. 이 때문에 이번 올림픽을 더 간절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브라질 현지에서 열린 프레 올림픽 때, 각 나라별로 3명씩만 연습 삼아 활을 쏴볼 수 있는 상황에서 당시 4등으로 따라가 활을 쏠 수 없는데도 연습장에 아무도 없을 때 들어가 혼자 연습하며, 올림픽엔 꼭 이 자리에 서겠다고 다짐했었다는 이야기도 공개했다. 이후 대표 선발전에서 3위로 올라선 장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고,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고 출연한 장혜진 선수는 실감나냐는 김원장 앵커의 질문에 “지금 이 스튜디오에 앉아 있으니 실감난다”고 답변하는 등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또,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깨문 이유에 대해서는 “메달이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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