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 데 그라세가 우사인 볼트에 도발해 웃음을 자아낸다. 마치 볼트는 그라세에 "이 녀석 기특하네?"라고 말하는 표정같다. [사진=AP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리우올림픽 남자 육상 200m 준결승전에서 우사인 볼트에 0.02초 뒤진 안드레 데 그라세(22·캐나다)가 볼트를 상대로 도발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라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200m 준결승 2조에서 19초80으로 무난하게 2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리며 볼트를 따라잡으려 했고 이에 속도를 줄이던 볼트도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결승선 도착 후 볼트는 그라세를 향해 손가락질 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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