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에 캔디' 장근석, 유인나 목소리에 "전화하며 설레는 것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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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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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tvN 예능프로그램 ‘내 귀에 캔디’가 첫 방송부터 장근석, 서장훈, 지수와 익명 친구 ‘캔디’의 통화를 통해 각양각색 호흡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방송한 ‘내 귀에 캔디’에서는 가장 먼저 한류스타 장근석에게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너무 외로웠다며 누군가 옆에 있기를 바란다는 그는 자신의 이상형과 가까운 여성스러운 캔디 ‘하이구’의 목소리에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모르는 여성과 오래 전화하는 것은 처음이고, 전화하며 설레는 것도 처음”이라며, 캔디에게 직접 자신의 방과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등 사랑에 빠진 소년처럼 굴었다.

방송 말미에는 장근석의 캔디 ‘하이구’가 유인나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유인나는 장근석에게 “상하이에서 만나자”며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장근석이 유인나를 알아채지 못하고 ‘베이비복스’라고 헛다리를 짚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또 소문대로 깔끔한 서장훈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평소 자신의 집에 외부인의 출입을 꺼린다는 그는 제작진이 카메라를 설치하러 오자마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그는 화끈한 성격의 캔디 ‘나타샤’와 이야기를 나누며 “왠지 존댓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또한, 떠오르는 신인 배우 지수는 처음으로 마련한 자신의 옥탑방을 캔디에게 보여주며 20대 청춘의 풋풋함을 전달했다.

tvN ‘내 귀에 캔디’(연출 유학찬)는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익명의 친구 ‘캔디’와의 비밀 통화를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 프로그램. 겉보기엔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 한류스타 장근석, 방송인 서장훈, 배우 경수진, 지수가 누군지 알 수 없는 익명의 친구와 통화하며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일상과 고민, 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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