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16 을지연습 비상대비태세 구축

  • 을지연습 첫날 청주시장 주재 비상소집, 전시 현안과제 토의

 

아주경제 윤소 기자 =청주시가“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 비상대비 및 안보태세 확립을 위한 2016 을지연습이 22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쟁 상황을 가정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우리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민, 관, 군, 경이 하나가 돼 대응방법 및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으로 올해는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전국에서 동시 실시된다.

을지연습 첫 날인 22일(월) 새벽에는 청주시 산하 전 직원이 불시에 소집됐다. 이날 비상발령 연락을 받은 시 산하 직원들은 시청과 4개 구청 광장에 모여 응소현황을 파악하는 등 비상소집 훈련을 실시했다.

오전 9시에는 시 산하 각 부서장 주관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전시직제 임무교육이 펼쳐졌으며, 10시에는 행정기관 소산 이동 훈련이 이어졌다.
오후 2시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주재로 전시직제 편성 훈련이 실시됐다.

이 시장은 전시직제 및 창설기구 소관사항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오후 4시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주재로 전시 현안과제 토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청주국제공항 일대 피폭에 따른 기관별, 부서별, 분야별 종합대책을 논의하며 전시 현안과제와 대책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2일차인 23일에는 국가중요시설인 오창 공동구에 대한 현장점검과 공공청사 테러 진압 및 화재대피, 응급복구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24일 오후 2시에는 전국 동시 민방공대피훈련을 실시해 주민대피와 함께 소방차 길터주기 훈련이 진행된다. 25일에는 종합상황 보고 및 강평을 끝으로 훈련이 마무리된다.

청주시는 이번 을지연습에서 전시 개인별 임무에 대한 전 직원 사전교육을 통해 공직관과 안보관 확립에 중점을 뒀다. 시는 시민 안보의식 공감과 참여의식 고취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며 이번 을지연습 기간 중 전 읍면동에서 시민 눈높이에 맞춘 생활밀착형 시민참여 체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최근 북한 미사일 위협과 국제테러 정황을 보면 후방지역이라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청주시의 위기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모든 공직자들이 내 고장과 내 가족을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연습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8월 17일 시청 을지연습장에서 윤재길 부시장 주재로 각 국․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을지연습 대비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훈련 분야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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