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백중 상머슴놀이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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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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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동두천민요보존회(회장 김순희)는 경기문화재단의 2016년 경기민속 문화의 연계사업으로 공모사업에서 선정된“2016년 동두천 백중상머슴놀이 한마당”을 지난 20일 소요산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

“백중놀이”란 음력으로 7월 15일 백중날 행해지던 놀이를 지칭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우리나라 농촌에서는 백중(百中)을 명절로 여겨 가정에서는 차례를 모시기도 하고, 또 마을에 따라서는 동제를 모시기도 했다.

또한 여름철 농사일이 거의 마무리되고 망중한의 시기를 맞은 머슴을 위해 이날 하루 일손을 놓고 좋은 음식과 새옷을 마련해 준 전통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를 동두천민요보존회에서 재현한 것이다.

현재 백중놀이는 단독으로 쓰이기 보다는 지명과 함께 묶어서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경남 밀양백중놀이가 있으며, 그 밖에 충남의 연산백중놀이, 충북의 괴산백중놀이, 서울의 송파백중놀이도 백중일에 하는 백중놀이라고 하겠다.

이번 행사는 백중상머슴 한마당 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동두천시 안녕과 가을걷이의 풍요와 복을 기원하는 백중제계인 농신제, 언제나 우리시를 대표해서 신명나게 흥을 돋궈주는 이담농악보존회의 풍물놀이와 함께 다양한 전통음식인 연포탕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공연과 문화체험마당으로 행사를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동두천민요보존회(회장 김순희)는 지역문화를 위해 사라져가는 백중놀이의 원형의 기틀을 마련하고 체험보존에 온힘을 다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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