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도권고속철도 열차 수서역~지제역 18분 만에 주파"

시속 300㎞ 시험운행 성공

수도권고속철도 열차 모습. [사진=SR]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2일 실시한 종합시험운행에서 수도권고속철도 열차가 수서역~지제역 구간을 18분(시속 300㎞) 만에 주파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지난난 8일부터 수도권고속철도 열차의 속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종합시험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차선-집전장치(팬터그래프) 접촉 상태와 열차 운행 시 궤도 및 차량의 진동가속도, 시설물 작동 상태, 지상-고속열차 간 신호전송 상태, 안전성 등을 면밀히 점검 중이다.

공단은 현재까지 진행한 종합시험운행에서 장애나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올해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현정 수도권고속철도 건설단장은 "이번 시험운행을 통해 극히 사소한 사항이라도 소홀함 없이 꼼꼼히 점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빠르고 편리한 수도권고속철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