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만원(0.60%) 하락한 16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날 최고가(167만5000원)를 뛰어넘으며 한 때 169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최고가 경신도 3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하지만 외국인이 133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팔면서 하락 반전했다. 기관과 개인은 248억원, 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삼성전자우 주가는 장중 장중 8.30% 오른 150만원을 기록했지만, 0.72% 상승한 139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이에 비해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부품 사업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며 "현재 이익 안정성은 역사상 가장 높은 구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조5100억원, 8조900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영증권과 현대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각각 170만원에서 197만원, 170만에서 18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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