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인천 주권시대를 위한 시민+공직자 행복 더하기

  • 인천시, 시정혁신과제(2대 분야 17개 추진과제) 발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는 24일 300만 인천 주권시대를 위한 시정혁신과제(2대 분야 17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민선 6기 전반기에는 주로 채무 감소를 통한 재정건전화, 수도권매립지 정상화, KTX 및 GTX 확정 등과 같이 당면한 시의 현안 해결에 집중하였다면, 이제는 다가오는 300만 인천, 인천 주권시대를 주도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시정혁신의 출발이다.

이에 지난  달 20일 출범한 시정혁신기획단 TF 조직은 조직·인사혁신과 시민소통혁신 2개 분야로 나누어 시정혁신과제를 발굴하는 한편,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와 관계자 간담회 등 시정혁신과제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인천시청전경[1]


먼저 조직·인사혁신은 공직자가 일터에서 신바람과 희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일을 해야 시민이 만족하는 시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차원에서 ‘애인(愛仁) 같은 일터, 공직자 행복 더하기’를 목표로 하여 공직 내부로부터 시정 동력을 이끌어내고자 했다.

3개 분야 7대 시정혁신과제로 구성된 조직·인사 혁신은 △ 市 조직을 인간에 비유한다면 머리에 해당하는 간부들의 리더십 더하기 △ 신체 각 부분을 구성하는 직원들의 신바람 더하기 △ 그리고 인간에게 생명을 넣어주듯 조직에 희망 더하기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공직자들의 자율적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대표과제를 각 분야별로 선정하여, 여타 과제의 성공적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간부 리더십 분야에서는 5급 이상 승진대상자에게 ‘인천형 역량평가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관리자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 역량과 자질을 검증함과 동시에, 인천만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현안 해결에 적합한 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직원 신바람 분야에서는 ‘책임전문관 300인 양성사업’을 도입하여,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책임전문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업무 연속성을 위해 장기근무(4년이상)를 유도하면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조직 희망 분야에서는 ‘자기주도근무제’ 도입을 추진한다. 업무시간 동안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효율적으로 일함으로써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이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추진한다.


다음으로 시민소통혁신은 인천시의 주권자인 시민들이 자주 만나고 소통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함으로써 ‘애인(愛仁)처럼 소통, 시민 행복 더하기’를 목표로 하여 시민에서 시작하여 시민으로 완성되는 시정혁신을 구현하고자 했다.

3개 분야 10대 시정혁신과제로 구성된 시민소통 혁신은 △ 시민이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 조성을 통한 만남 더하기 △ 시정에 대한 소통활성화와 열린시민대학을 통한 소통 더하기 △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쳐가는 협치시스템 구축을 통한 참여 더하기로 이루어져 있다.

시민소통 역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시정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한 과제를 각 분야별로 선정하여, 여타 과제로 확산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시정과 편하게 만나기 위해, 시청사를 비롯한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장소에 ‘인천 애인청(愛仁聽)’을 조성, 시민들이 문화를 즐기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정을 접하고, 시정에 참여는 통로를 만들 예정이다.

다음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인천행복상상대학’을 육성해 300만 인천시를 시민이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시정 참여 시민의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 이곳에서는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민주적 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교육과 시정 공유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민 참여를 위해, 기존의 관 주도 행정체제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시민과 관이 함께 시정을 해 나가는 ‘시민행복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의제코디네이터(기획․조정 기능)가 참여해 시민의사를 정책으로 구현시키는 중개자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향후 시정혁신과제에 대해 시민, 외부전문가, 관련부서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시정혁신기획단 관계자는 “혁신은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마음으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 보았음 직하지만, 누구도 아직까지 달성하지 못했던 일들을 이번 혁신과제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TF를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무엇보다도 이를 이끌어갈 양대 축인 시민과 공직자가 행복해야 인천이 지닌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인천 주권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정혁신과제를 통해 공직자는 시민의 입장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시정을 펼치고, 시민이 시정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300만 인천의 모습을 완성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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