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터' 포스터[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몬스터'가 '구르미'의 추적을 따돌렸다. '닥터스가 20%대 시청률을 넘기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 가운데 남은 두 작품의 경쟁이 치열하다.
24일 시청률 전문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가 시청률 9.7%(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회보다 0.8%p 상승한 수치이자 같은 시간대 2위 기록이다. 자체 최고 기록과 차이는 2.2%p다.

'구르미 그린 달빛' 포스터[사진=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 KBS 미디어]
22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지만 8.5%에 그쳤다. 올해 초 tvN '응답하라 1988'로 큰 사랑을 받은 박보검과 그간 사극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김유정의 만남으로 주목받은 이 작품은 아직은 같은 시간대 최하위긴 하지만 화제성 면에선 뜨겁다.
50부작인 '몬스터'는 40부까지 쌓은 단단한 시청층을 기반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행보를 모이고 있다. '닥터스'라는 절대 강자가 사라진 것과 '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사극 두 편이 출격한 점은 변화될 월화극 지형도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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