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5일 밤부터 북쪽이 찬 기단이 남하하고, 구름이 많아지는 가운데 26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전국적으로 30도 내외로 떨어지면서 폭염특보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24일 예보했다.
폭염주의보(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35도)를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번 여름철 서울에서 발생한 폭염은 무려 23일로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1994년(29일) 이후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일수를 나타내고 있다. 역대 서울의 폭염 발생일 최다 해는 43일을 기록한 1939년이다.
아울러 서울의 열대야는 주말인 오는 27일 새벽부터 없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서울에서는 낮에 달궈진 열이 밤사이 충분히 냉각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열대야도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21일 동안 발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