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예년보다 다소 빨라진 고등학교 개학과 폭염으로 찜통 교실이 되고 있는데도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냉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전기요금을 긴급지원하게 된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이 이번에 전체 고등학교 134개교에 교당 냉난방 전기요금 500만원씩을 추가 지원할 경우, 올해 교당 지원되는 전기요금 추가지원액은 평균 2648만8000원에서 3148만8000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박성렬 기획총괄서기관은 "유난히 무더운 날씨에 개학한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기요금을 추가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운영비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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