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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출연진 김태훈, 김현주, 주상욱, 박시연, 지수(왼족부터)[사진=JTBC '판타스틱'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판타스틱' 출연 배우들이 이색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제작 발표회에서 출연진은 시청률 공약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김현주는 "'꽃들의 전쟁'을 JTBC에서 몇 년 전에 했다. 그때가 JTBC 초창기였는데 아마 지금은 더 많은 시청자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지 않을까"라며 "'꽃들의 전쟁' 마지막 회가 5%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래서 5% 시청률이 넘었으면 좋겠다. 만약 넘으면 우리 드라마가 밝게 가는 드라마니까 아이돌 그룹의 댄스를 우리가 배워서 추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들은 박시연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김현주는 "우리는 괴로워도 보는 분들이 즐거운 공약을 해야할 것 같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주상욱은 "얼마 전에 배우들끼리 술을 마셨다. 내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때 내가 드라마가 잘되면 포상휴가 비용을 내가 대겠다고 했다더라"며 "시청률이 5%가 넘으면 포상휴가를 가는 데 드는 비용에 상응할만한 금액을 기부를 하면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파격 시청률 공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판타스틱'은 다음 달 2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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