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정부3.0 국민디자인단 특화과제에서 하례리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 프로그램이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우수사례로 추진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정부 3.0 국민디자인단은 의제설정, 정책결정, 집행·환류 등 정책 전 분야에 공무원, 국민, 서비스디자이너 등이 함께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정책 워킹그룹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자치부에서 공모 제안서를 받아 1차 서면심사, 2차 특화과제 발표 및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13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특화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도에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하례리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여행 브랜드화 프로그램’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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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하례리에서 열린 ‘제2회 에코파티’에서 선보인 '효돈천 트레킹'
주요 프로그램은 효돈천 트레킹, 자전거 투어, 고살리길 걷기, 감귤 버거 시식 및 체험 등이 있다.
특히 13개 과제 중 행정자치부 실사 결과 ‘하례리 프로그램’이 지자체 국민디자인 과제 중 모델 케이스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과제로 선정돼 오는 5일에 정부서울청사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8일에는 전국 지자체 관계자들이 하례리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 3.0 국민디자인단 특화과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하례리 생태관광마을, 더 나아가 제주 생태관광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하례리는 지난 2014년 3월 제주도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생태관광마을로 지정, 생태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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