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CNN 등 외신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과자와 담배 등을 포장하는 4층짜리 공장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난 뒤 화재로 번졌다.
폭발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면서 최소 25명이 숨졌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직후 소방대원 수백명이 현장에 출동해 건물 속에 생존자가 남겨져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진압에 나선 상태다.
경찰 당국은 일단 테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화재 원인을 자세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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