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SSD 시장 점유율 37% '1위'…인텔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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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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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삼성전자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글로벌 메모리 시장 점유율을 30%대 후반까지 끌어올리며 추격자인 미국 인텔사와의 격차를 3배까지 벌렸다.

SSD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낸드플래시(NAND Flash) 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 컴퓨터 기억장치(스토리지)다. 

1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SSD 시장 점유율(매출기준) 37.3%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 분기 36.1%, 전년 동기 32.8%보다 1.2%포인트, 4.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반면 인텔의 1분기 점유율은 12.2%로 전 분기(12.9%)보다 되레 0.7%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다롄공장을 낸드플래시 전용으로 개조하는 등 삼성을 따라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제자리걸음인 셈이다. 

이에 비해 낸드플래시를 전문화한 미국 샌디스크는 점유율을 9.1%에서 11.0%로 끌어올렸다. 

4~5위권인 미국 마이크론(3.9%), 일본 도시바(3.8%)는 여전히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SSD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더욱 압도적이다. 48.2%로, 8%대인 인텔, 샌디스크, 마이크론(5.5%), 도시바(4.1%) 등 경쟁업체 전체 합보다 높다.

삼성전자는 기업용(서버) SSD 점유율도 23.1%로 1위를 차지했다. 인텔은 16.9%다.

삼성전자가 SSD 판매를 꾸준히 늘리며 실적을 개선할 지 관심이 쏠린다.

트렌드포스 시장보고서는 올해 SSD가 노트북에 탑재되는 비중이 30%를 넘어서고 2018년에는 50%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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