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으로 국토 2cm 이동…“오차범위 이내”

  • 평시 허용오차 범위 ±5cm 이내로 큰 영향 없어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국토정보공사(LX) 공간정보연구원은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 이후 국토위치가 약 2cm 가량 이동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14일 밝혔다.

LX 공간정보연구원이 국내 30여개의 GNSS 상시관측소를 이용해 한반도 지각 변동량을 분석한 결과, 12일 지진 이후 한반도 좌표가 최대 동쪽 1.4cm, 남쪽 1cm 이동했으며, 1.6cm 가량 지각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진앙지와 인접한 경북 군위 지역의 경우, 동쪽으로 1.4cm, 울산 1.3cm, 부산 기장군 1.2cm 동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났다.

또 수평 값과 수직 값을 활용한 공간분석 결과, 울산과 군위의 경우 1.8c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평균 위치변화가 약 2cm로 평시 허용오차 범위(±5cm) 내에 머물러 국토의 위치변화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현 책임연구원은 “지각변형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국토 전역에 대한 지속적이고 세밀한 관찰과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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