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가 독일보다 조금 낮아…OECD 중 22위 '중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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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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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폴란드 물가 우리의 절반 수준…스위스는 70% 비싸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한국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물가는 독일보다는 조금 낮지만, 스페인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한국의 비교물가수준은 OECD 35개 회원국(가입 추진 중인 라트비아 포함) 중 22위로 집계됐다.

국가 간 물가 수준 차이는 비교물가 수준(Comparative price levels)을 통해 알 수 있다. 미국 달러를 기준통화로 구매력평가(PPP)율을 곱해 계산하는데 환율 변동에도 영향을 받는다.

한국이 100일 때 다른 나라가 120이라면 그 나라는 한국보다 20% 정도 물가가 비싸다는 의미다. 6월 기준 한국의 물가가 100일 때 가장 비슷한 국가는 독일(106)과 스페인(96)이었다.
 

한국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진순현 기자]


그리스(88), 포르투갈(87), 슬로베니아(86), 에스토니아(79), 칠레(76), 라트비아(74), 슬로바키아(70), 체코(68), 터키(64), 헝가리(59) 등은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저렴했다. 멕시코(58)와 폴란드(55)는 우리나라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조사됐다.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비교해 물가가 가장 비싼 국가는 스위스로 비교물가 수준은 171에 달했다. 한국보다 70% 이상 비싼 셈이다.

덴마크(147), 노르웨이(145), 아이슬란드(142), 호주(133), 이스라엘(133), 영국(130) 등도 한국보다 물가가 30% 이상 비싸 이들 국가를 여행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만만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129), 뉴질랜드(129), 아일랜드(128), 룩셈부르크(127), 핀란드(128), 일본(120) 등도 20% 이상 물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117), 벨기에(116), 미국(115), 네덜란드(115), 프랑스(113), 오스트리아(112), 이탈리아(107) 등도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나라들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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