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끝나고 원·달러 환율 0.7원 하락 마감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난 첫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18.1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0.7원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7원 오른 1125.5원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이 휴장한 추석 연휴 동안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반영돼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16일 발표된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근거가 강화됐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달러화 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이후 추석 연휴를 마친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강세를 맞아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에 오후 들어 111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은 111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오는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결과를 기다리며 원·달러 환율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