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케빈 가넷, 구단 통해 은퇴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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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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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네소타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또 하나의 전설이 은퇴한다. 미국프로농구(NBA) 케빈 가넷(40·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2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넷이 21년간의 NBA 선수 생활을 마치고 오늘 은퇴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가넷이다. 199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미네소타에 입단해 13년 넘게 미네소타에서 선수 생활을 한 가넷은 팀을 8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2004년에는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려놨다.

가넷은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별'과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미네소타 뿐만 아니라 NBA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다. 가넷은 NBA통산 출전 경기 5위(1462경기) 출전시간 3위(5만 418분) 득점 17위(2만6071점) 리바운드 9위(1만4662리바운드) 수비 리바운드 1위(1만1453리바운드) 스틸 16위(1859스틸) 블록 17위(2037블록)을 기록했다.

또한 가넷은 플레이오프 143경기에 출전해 평균 18.2점 10.7리바운드 3.3도움 1.3블록을 마크했다.

미네소타 글렌 테일러 구단주는 “젊은 가넷이 미네소타와 함께 하며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행복했다. 인생의 다음 막에서도 성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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