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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페이스 x]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세계적인 거부이자 민간우주항공업체 스페이스 엑스의 창립자인 엘론 머스크가 화성 식민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제 67회 국제천문총회에 참석해 2022년부터 인간의 화성 정착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성간 운송시스템' 주제의 연설을 통해 이같은 '화성 식민지' 계획을 내놓은 머스크는 "우리는 화성으로 가는 방법과 그 안에서 자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간을 행성을 오가는 종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이 자리에서 관련 동영상으로 화성에 보낼 우주선의 모양을 시각화형체를 시각화해서 발표했으며, 이 우주선에는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고, 화성에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화물도 실릴 예정이다.
동시에 그는 처음 프로젝트가 시도될 때 사망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면서 이같은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지 여부가 우준선 승무원 선발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건은 비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는 화성으로 가는 비용이 1인당 100억달러가 든다. 머스크는 비용을 주택 한채 값과 비슷한 20만 달러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정도 수준이 될 때 사람들이 티켓을 구매할 의사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시작되는 첫 미션 이후 화성에서 완전히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하는 데는 최소 40년에서10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머스크는 예상했다.
화성까지 가는 여행에 걸리는 시간은 최소 80일 최대 140일로 평균 115일이 걸릴 것으로 봤다. 여행 소요기간은 최저 30일로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머스크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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