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릭 브레넌 긴급위험 대응 국장은 이날 "즉시 살인 행위와 의료 시설 공습을 중단하기 바란다"며 "부상자와 환자만이라도 치료를 위해 알레포를 나갈 수 있게 허용해달라"고 촉구했다.
시리아 내전은 지난 19일 휴전 협정 종료 후 더 격화되면서 의료체계까지 피해를 입었다. 5곳의 외상치료센터 중 2곳이 파괴됐고 25만명의 주민이 갇혀 있는 상황에서 의사들은 30명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영국에서 활동하는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년 동안 러시아군의 폭격 때문에 시리아에서 936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러시아군은 최근 알루미늄파우더와 산화철을 섞은 연소제(테르미트)를 넣은 폭탄을 떨어뜨려 인명 피해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단체는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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