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해외점포 상반기 순이익 전년대비 1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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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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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국내은행이 설립한 해외점포의 상반기 실적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 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1~6월 해외점포의 순이익은 3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보다 17.5%(7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6월 말 국내은행 총 순이익 1조9000억원의 19.2%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영국(-3540만 달러), 베트남(-2290만 달러), 일본(-1780만 달러) 등에서는 같은 기간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감원 측은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증가로 상반기 순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6월 말 현재 해외점포 총자산은 888억6000만 달러로 작년 말에 비해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산건전성을 보여주는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로 전년 말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6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전체 해외점포는 39개국에 173곳으로, 12월 말보다 3곳 순증했다.

하나은행이 뉴욕 현지법인을 신설했다. 우리은행(이란 테헤란)·농협은행(인도 구루그람)·수출입은행(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캄보디아 프놈펜)·부산은행(인도 뭄바이) 등은 현지 사무소를 신설했다.

이에 반해 하나은행은 도쿄 출장소와 호찌민 사무소를, 기업은행은 하노이 사무소를 각각 폐쇄했다.

금감원이 평가한 국내은행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등급은 '2 마이너스' 등급이다. 해외점포의 현지화 등급은 '2 제로', 본점의 국제화 등급은 '3 제로'로 각각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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