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주 성적표 보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05 11: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올해 새내기주 가운데 큐리언트 주가가 공모가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바이오리더스는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새로 상장한 36곳(코스피 9개사, 코스닥 27개사) 주가는 전날까지 공모가 대비 평균 14.73% 상승했다.

새내기주 공모액은 1~3분기 누적 기준 1조980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약 3.5% 증가했다.

공모액은 한국자산신탁(2812억원) 및 에스티팜(1352억원), 대림C&S(1234억원), 레이언스(1000억원) 순으로 많았다.

회사별로 수익률을 보면 2월 29일 상장한 큐리언트가 공모가 대비 114%에 달하는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큐리어트는 피부염 치료제와 결핵 항암면역 내성암 치료제를 개발해 온 회사다. 상장 당시 시초가는 3만3900원으로 공모가(2만3000원) 대비 61% 올랐고, 3분기 말 기준 4만5000원까지 뛰었다.

자동차 커넷티드카 솔루션 기술을 상용화한 엔지스테크놀로지도 2개월 만에 2배 넘는 수익을 냈다. 7월 28일 상장할 당시 공모가가 1만원인데 비해, 현재 주가는 2만원 이상이다.

6월에 상장한 에스티팜과 녹십자랩셀도 각각 93%, 64%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 새내기주인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공모가 대비 40% 넘게 빠졌다. 청약 당시 경쟁률이 1222대 1에 달할 만큼 치열했지만, 수익률은 꼴찌에 머물고 있다. 대림C&S와 레이언스 주가도 공모가 대비 각각 20% 넘게 하락했다.

올해 공모시장 규모는 상장을 앞둔 두산밥캣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덕에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희망공모가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입되는 자금은 1조2500억~1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시가총액을 7조5000억~9조원으로 예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