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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 파업 돌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우려에 컨테이너 운송을 지원하기 위한 대체수송차량 800여대를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국토부는 군 위탁 컨테이너 차량 100대와 운휴 중인 차량 674대, 관용차량 21대를 확보했다.
운송거부로 대체차량을 찾지 못한 화주 기업 및 운송사업자는 국토부가 설치한 24시 비상콜센터(1899-8207)에 연락하면 운휴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가 자재운반 등을 위해 자체 보유한 관용 화물차 21대는 의왕 컨테이너기지(ICD)와 부산항 등에 집중 배치된다.
국토부는 자가용 화물차(트랙터, 8t 이상 카고)가 운송에 쉽게 나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화물연대의 파업 예고로 지난 5일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된 이후 화주 기업들이 사전 수송에 나서면서 항만 반·출입 물량이 평시 대비 40% 이상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용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물류차질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나서는 화물연대는 조속히 이를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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