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70명 걷기 참가

  • 경기도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70명 걷기 참가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금성초등학교가 지난 8일 김포교육지원청과 해병대 2사단의 후원으로 화성 백양초, 부천 부곡중, 파주 한빛고 등 경기도내 31개교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 370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정생태·평화통일 염원 DMZ 평화누리길 따라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금성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 지정 체험학습장 운영교로, DMZ 접적지와 녹색체험학습장의 여건을 활용하여, 청정생태 체험과 평화통일 의지 및 호국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매년 평화누리길 따라 걷기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370명의 참가자들은 금성초를 출발해 구간별로 설치된 6개의 부스에서 생태, 가족, 평화, 통일 관련 미션을 해결하며 DMZ 평화누리길을 따라 걷다 철책선 너머의 북한땅을 생각하고, 평야지대를 거쳐 다시 금성초로 돌아오는 왕복 2시간 30분 총 6km 걷기 구간을 완주했다.

부스 미션 활동 중 김포자연학교 생태 강사의 활동 부스에서는, 망원경으로 근접거리에서 철새를 직접 관찰하고, 자생 식물과 외래종 식물 및 한강하구의 생태적 가치 등을 깊이 있게 학습하며 청정생태에 관한 지식을 쌓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해병대 군장교를 통해 DMZ 상황과 현재 여건에 대해 듣고 민간인출입통제구역인 DMZ 철책선길을 걸으면서 휴전선 너머 가까이 있는 북한을 생각하면서 투철한 국가 안보의식과 애국심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마상화 교장은 “DMZ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의 염원을 함께 느끼고 아름다운 농촌 모습과 가을 풍경을 마음속에 많이 담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날 참가자들은 “실제로 철책선을 둘러보니 북한이 이렇게 가까이 있어 놀랐으며, 청정한 생태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 전원은 DMZ 평화누리길 따라 걷기활동을 마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통일나무에 매달며 보람 있고 뜻깊은 행사를 마쳤다. 금성초등학교는 김포교육지원청의 후원 하에 내실 있는 통일안보 및 DMZ 생태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마음, 한뜻을 모아 통일 한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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