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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왼쪽),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야후뉴스는 로버트 드 니로가 55초짜리 비디오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에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욕을 퍼부었다고 9일(현지 시간) 전했다. 드 니로는 어노니모스 콘텐트(Anonymous Content'란 연예 웹사이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주자에 대해 美 유권자들을 향해 '선거 참고자료'를 일갈했다.
미 언론인이자, 정치평론가인 메건 켈리는 이를 단독 입수해 퍼뜨렸다. TMZ는 드니로가 트럼프에 가한 11가지 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1, 얼간이(stupid)
2. 날라리(a punk)
4. 사기꾼(a con)
5. 개똥같은 예술가(a B.S. artist)
6. 잡종개(a mut)
7. 푼수(a idiot)
8. 재앙(a disaster)
9. 창피(an embarassment)
10. 바보(a fool)
11. 멍청이(a bozo)
트럼프는 최근 지난 2005년 방송인 빌리 부시의 '투데이' 쇼에서 여배우 아리안느 주커에게 가한 성추행 설화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드 니로는 "콜린 파웰이 말 한번 잘 했다. 트럼프는 국가적 재앙이라고 하더라"며 지난 6월 힐러리의 이메일에 언급된 '국가적 치욕'에 한술 더 떴다.
드 니로는 마지막 한방을 날렸다. "그(트럼프)가 사람들에게 얼굴에 한방 날리고 싶다 했는데, 이번에 내가 그이 얼굴에 한방 날리고 싶다"고 했다. 또 그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이로 인해 미국 미래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까 걱정된다. 미국 미래를 위해 투표합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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