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2포인트(0.15%) 오른 2056.8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6.61포인트(0.32%) 내린 2047.19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한때 204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2050선을 지켜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2% 떨어진 168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얼어 붙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금융투자(4715억원)를 중심으로 33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393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25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외에 한국전력(-2.13%), 삼성물산(-2.11%), SK하이닉스(-2.13%), 현대차(-2.20%) 등이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3.44%), 아모레퍼시픽(2.09%), 포스코(1.33%) 등은 올랐다.
두산밥캣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한다는 소식에 두산인프라코어(-7.22%), 두산엔진(-10.59%) 등 두산그룹주가 급락했다.
한미약품(2.84%)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4.79%)는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은 4조5632억원, 거래량은 3억932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1.16포인트(0.17%) 내린 674.74에 장을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9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9억5000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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